2007년 12월 21일
영화제 - 첫 째날
11월 19일 월요일에 나눈 이야기 - 마실 거리의 비밀
<커피, 커피, 커피> 감독 요스트 드 하스/ 영국/ 26분/ 다큐멘터리 커피는 세계에서 무역량이 두 번째로 많은 상품이며, 세계시장에서 개발도상국의 농산물 판매 수입을 증대시켜준다. 하지만 지난 10년간 국제 커피 산업은 위기에 놓여 있었다. 많은 커피 생산국들이 재앙에 직면하고 있다. <언제나 코카콜라> 감독 잉에 알테마이어, 라인하르트 호르눙/ 독일/ 30분/ 다큐멘터리 FIFA의 스폰서로서 월드컵의 스포츠맨쉽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자사 이미지로 백분 활용한 코카콜라. 하지만 스포츠 경기장에서 목마른 이들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그들이 물 부족에 시달리는 인도의 수자원을 착취하고 있다는 이면의 진실은 매우 역설적이다. |
* 영화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어요,
소비자들이 좋은 커피를 찾아서 먹으면 된다는 건지, 베트남 커피가 질이 안 좋다는 건지,
왜 뜬금없이 공정무역이야기가 나오는지, 그냥 공급이 많아지니까 값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밖에 안하고 있어요, 이 영화는.
* 시장원리가 그런 거 아니에요?
공급이 많으니 당연히 가격이 떨어지죠. 지금은 걸러지는 과정 아닌가요?
하지만 그 시장원리에 의한 가격이라는 것이 정말 순수하게 결정되는 것일까요?
사실, 그 커피라는 작물이 처음부터 서구에 의해 기형적으로 생산되고 이젠 다시 소비되고 있죠.
그리고 시장원리가 그렇다면, 아무것도 반박할 수 없고 아, 그런가 할 수 밖에 없는 건 아니잖아요.
그런 의미에서 공정무역이 의미가 있죠. 저도 영화보고 좀 화나는 게 지금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있는 그대로 아무런 비판적 시각 없이 보여주는 것뿐이잖아요.
* 콜라, 평소에 자주 드세요?
사실, 요새는 돈 주고 사 먹는 다기 보다 치킨 먹을 때 피자 먹을 때 껴서 오는 경우가 많죠.
소비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비되고 있달까.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코카콜라 제품을 안 먹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? 대안 음료수 어때요? 수정과, 식혜, 로컬 푸드 식의, 치킨 먹을 땐 맥주로;;;;;;;하하하
* 사실, 눈에 보이는 코카콜라만이 문제가 아니죠.
코카콜라 계열사, 이젠 물도 나오죠. 미닛메이드도 코카콜라 제품 아닌가? 단순히 코카콜라뿐만 아니라 사실 너무 과다하게 퍼져있는 음료수 자체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. 사실 지금 물이 부족해서 죽어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는 종류별로 17차, 옥수수수염차 골라 먹잖아요.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환경자원을 생각하면...영국의 한 대학은 자판기를 없애는 운동을 해서 성공했대요.
* 하지만, 자판기를 거부하기엔 자판기는 너무나 가까운 곳에 그것도 많이 존재하고 있어요.
어느새 손이 가죠. 하지만 결국 소비자의 행동이 가장 중요한 것 같긴 해요. 씁쓸한 이야기지만 기업은 우리가 소비자의 위치가 아니라면 신경 쓰지 않죠. 물론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쉬울 것 같지는 않아요. 그래도 냉소는 냉소를 낳을 뿐이죠.
* 그래서 저희가 이런 걸 하지 않겠어요? 하하하. 함께해요!
# by | 2007/12/21 02:23 | 불편한 식사(11.19_21)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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